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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중한 5분 <리뷰>

알 파치노 주연의 로맨스 고전 영화 프랭키와 쟈니 줄거리 리뷰

by 구툥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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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파치노 주연의 로맨스 고전 영화 프랭키와 쟈니 줄거리 리뷰

 

알파치노가-여주인공에게-꽃을-달아주며-키스-하려고-각-잡는-사진
프랭키와 쟈니 (Frankie And Jonny) 네이버 영화소개

 

 

· 기본정보

 

감독: 게리 마샬

출연: 알 파치노(쟈니 역), 미셸 파이퍼(프랭키 역), 헥터 엘리존도(닉 역), 네이단 레인(팀 역)

러닝타임: 1시간 57분

장르: 드라마/코미디/멜로/로맨스

관람가: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일: 1992년 7월 4일(한국)

 


 

·줄거리

part1

 

쟈니의 요리가 그리울 것이라며 뉴욕은 위험한 도시니 조심하라는 교도관을 뒤로하고 쟈니는 교도소를 출소한다. 프랭키는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 친절하고 성실한 그녀를 모든 이들이 좋아하고 의지한다. 그때 마침 일자리를 구하던 쟈니는 프랭키가 일하는 레스토랑의 요리사 구인 모집 광고를 보고 일을 하게 된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프랭키, 자기 집에 왠 낯선 남자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지만 그가 곧 윗집에 사는 친구인 톰의 새로운 애인인 바비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던 톰이 새로운 애인을 데려온 것을 보고 프랭키는 어이없다는 듯 웃는다. 그런 그녀에게 톰은

 

‘세상은 여전히 돌아가고 있는데 상처 한번 받았다고 삶을 피할 순 없잖아’

 

라고 한다.

 

출근을 한 쟈니는 멋진 칼솜씨를 뽐내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곤 다른 여종업원인 코라가 반하게 되지만, 정작 쟈니는 프랭키와 인사를 나누고 싶어 한다. 하지만 프랭키는 쟈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15년간 함께 일한 헬렌이 위독해 프랭키와 코라는 병문안을 가게 된다. 코라는 헬렌의 모습을 보고 우리도 혼자로 남겨지면 저렇게 될까라는 말에 프랭키는 헬렌은 혼자가 아니라 말하지만 마음이 좋지 않다.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일하는데 손님이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그때 쟈니가 가장 먼저 앞서서 의사를 찾고, 프랭키 또한 함께 상황을 수습한다. 쟈니는 그런 프랭키의 모습에 한 번 더 관심이 가게 되고, 프랭키와 쟈니라는 사랑노래도 있고 오늘 밤 데이트를 하자고 한다. 프랭키는 어이없어하며 거절한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프랭키는 건너편 집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한다. 식사를 하는 가족, 애인을 기다리는 사람, 강아지와 있는 사람, 그리곤 부부싸움을 하며 여자를 때리는 남자까지... 결국 헬렌은 죽고, 장례식에 참석한 직원들. 쟈니가 온 날이 헬렌이 마지막으로 근무한 날이었지만 쟈니 역시 참석했다. 쟈니는 헬렌의 관 앞에서 오랜 시간 묵념을 하고 떠나고 프랭키는 그런 그를 유심히 쳐다본다.

 

주방에 들어온 프랭키는 쟈니에게 아까 왜 눈물을 흘렸는지 헬렌과 아는 사이냐고 묻자, 쟈니는 ‘죽음이 슬퍼서요, 감정이입을 하는데 상대를 알 필요는 없죠’라고 한다.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떻게 교감을 하냐는 그녀의 말에

 

‘만날 필요는 없어요.
사진만 보고도 알 수 있으니까요.
혼자였다는 것, 심장을 계속 뛰게 할 꿈이 없었던 것도요.
대신 매일 밤 아무도 모르게 한 병씩 마셔온 위스키가
헬렌의 심장을 뛰도록 유지해 왔던 거죠...
우리 어머니도 평생 그런 표정으로 사셨거든요. 좌절감요.

 

라고 대답한다.

 


part2

 

다음날, 같은 레스토랑 종업원인 피터가 할리우드로 가게 돼 환송회가 열릴 것이라고 한다. 피터의 환송회에 같이 가자는 쟈니의 제안을 프랭키는 또다시 거절한다. 그러나 쟈니는 직원카드에서 본 프랭키의 집주소를 말하며 데리러 가겠다 하고 어떻게 해야 자기를 상대해 줄 거냐고 묻는다. 선물, 편지 모든 것이 싫다는 그녀에게 한마디만 하겠다는 죠니. ‘당신에게 반했어요.’ 왜 나와 사귀고 싶은지 진지하게 말하라는 그녀에게 ‘우리 둘 다 이때까지 혼자였잖아요. 파티에서도 그렇고, 이번에 같이 가면 얼마나 좋냐’고 한다.

 

퇴근 후, 프랭키는 오랜만에 꽃단장을 하고 옷을 고른다. 팀과 바비가 그녀의 옷을 골라주지만 프랭키는 파티에 혼자 가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싫다. 그때 울리는 초인종 소리, 쟈니다. 프랭키는 거절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기 온 것에 몹시 당황해하며 옷매무새를 다듬는다. 집에 들어와 인사를 나누는 쟈니, 그 틈을 타 프랭키는 팀을 불러 쟈니가 어때 보이는지 묻고, 팀은 아주 괜찮다고 지금이 가릴 때야?라고 말해준다.

 

파티에 도착한 두 사람. 많은 남녀가 키스를 하는 풍경이 보이고. 쟈니는 프랭키에게 반한 이유를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 프랭키는 맥주만 마시며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쟈니는 우린 잘 맞을 거라고 마치 ‘열쇠와 자물쇠’처럼이라고 말하지만 프랭키는 열쇠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한다. 그러나 쟈니의 끊임없는 구애로 프랭키 또한 마음이 서서히 열리며 둘은 대화를 이어 나가게 된다.

 

그 후, 쟈니는 자신의 비밀장소인 꽃시장으로 그녀를 데려오고 꽃을 선물한다. 그녀의 옷에 꽃을 꽂아주며 빤히 쳐다보고 그녀의 집으로 가자고 말하고 망설이는 프랭키를 설득하며 키스를 한다. 두 사람은 그렇게 밤을 함께 보낸다.

 

데이트를 하는 두 사람, 쟈니는 프랭키가 수많은 다른 남자들의 데이트를 거절한 것과 자신에게 더 이상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릴 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본다. 프랭키는 어렸을 때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커서 남자를 잘못 만났던 것이라며 이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한다.

 

쟈니는 선물상자를 들고 어느 한 가정집을 찾아간다. 그곳은 재혼한 전 아내와 두 아이가 살고 있는 집이었다. 집 앞에서 다정한 그들의 모습을 본 쟈니는 차마 내리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볼링을 치고 있는 프랭키와 친구들. 그곳에 쟈니가 찾아온다. 쟈니는 프랭키에게 ‘항상 함께 있을 거예요. 당신을 사랑하게 됐으며, 결혼해요. 아이도 네 명, 다섯 명 낳고요.’라고 말한다. 볼링 시합을 망치지 말라며 아이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쟈니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프랭키는 자신은 불임이며 그렇게 느닷없이 누굴 사랑할 순 없으며 당신은 날 모른다 말하고 자리를 떠나버린다. 프랭키는 그녀를 쫓아가 핑계를 대지 말라고 하며 그녀에게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잘살아보려고 노력을 한다고 당장 내일이라도 다른 여자를 만나 사랑타령을 할 순 있지만, 그건 싫다고 난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또다시 숨어버릴까 봐 겁이 나고 그래서 더더욱 물러설 수 없다고 이런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니며 올 때 잡지 않으면 영원히 놓칠 수도 있다고.. 그리곤 마지막엔 다른 사람 인생까지 망치게 될 수도 있다 말하는 쟈니를 팀이 끌어낸다...

 


 

part3 (결말 포함)

 

그 일이 있고 난 후, 마트에서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던 건너편 여자를 만나게 된 프랭키. 당신이 맞는 걸 봤다며 도울 일이 있냐 물어보지만 여자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자리를 뜬다. 교대시간을 바꿔 쟈니를 피하는 프랭키, 쟈니 또한 교대시간을 바꿔 그녀와 일을 겹치게 한다. 그리곤 볼링장에서는 성급했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쟈니. 대화를 나누며, 쟈니는 이혼을 했고, 수표 위조로 18개월간 감옥에 있었다 말한다. 쟈니 또한 프랭키에게 과거의 연애사를 물어보고 3년 전에 제일 친했던 친구와 남자 친구가 결혼을 했다고 말한다. 그런 그녀에게 쟈니는 자신도 3년 전에 이혼을 했다며 이게 우연일까요?라고 하며 프랭키는 웃음 짓는다.

 

아이는 둘이 있으며 어제 보러 갔다가 행복한 모습을 보고 차에서 내릴 수 없었다는 쟈니의 말에 프랭키는 위로해준다. 퇴근길, 쟈니는 프랭키를 집까지 데려다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자살하고 싶었던 적은? 소원은 무엇인지? 어떻게 요리를 하게 됐는지, 남자 친구가 어떻게 친구와 바람이 났는지.. 집에 함께 온 둘은 서로를 껴안고 누운 채 라디오를 듣는다. 자살하고 싶을 때가 언제냐는 프랭키의 질문에 ‘이 세상에 나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요.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만나면 인연을 맺지 못하고 끝날 것이라는 걸 직감할 때.. 또 다른 사람도 나와 마찬가지 지란 생각을 할 때... 우린 맺어져야 해요. 그래야만 해요.’라고 쟈니는 대답하고.. 프랭키도 당신과 함께 있으니 안전한 느낌이라며 나를 돌봐줄 사람이 그립다고 솔직하게 말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프랭키에겐 아직도 불편하다. 문제를 가진 사람, 슬픔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것이라며 갑자기 화를 내고 당신은 날 숨 막히게 한다며 당신 때문에 내 모든 걸 포기할 순 없다 말하며 집에 가라고 한다. 쟈니는 내가 정말 가기를 바라냐고 혼자가 좋다고 언제까지나 혼자 살 수만은 없다고, 겪어내야만 하고 지금이 기회라고 한다. 그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며 울음을 토해내는 그녀를 보고 쟈니는 전화 한 통만 하고 간다고 한다. 전화한 곳은 아까 흘러나오던 라디오 채널이고 쟈니는 곡을 신청한다.

 

‘원래 신청곡은 받지 않는 걸 알지만 제 말 좀 들어주세요. 남자와 여자가 있습니다. 남잔 요리사고 여잔 웨이트리스죠, 둘은 만나게 되지만 아직은 모르는 사이예요. 그러다 그녀가 그를 보고 그도 그녀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가 운명의 상대란 걸 알아보죠. 둘은 하룻밤을 꼬박 밝히며 사랑을 나눕니다. 주변의 모든 일은 다 잊고서 말입니다. 상대에 대한 사랑을 의심하게 만드는 주변의 모든 일은 다 잊어버리고 말입니다. 완전하고 완벽한 사랑을 나누었죠. 사랑한다는 사실 하나로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자는 그걸 잊으려 하고 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믿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프랭키와 쟈니”를 들려주고 싶어요. 한번 생각해주세요.’

 

프랭키는 자신의 머리 뒤편의 상처를 보여준다. 자신이 말하기 싫어했던 남자가 한 짓이라며. 그곳에 키스를 해주며 없어졌다고 말하는 쟈니. 누구도 없애지 못한다며 그 사람이 임신 중이었을 때 자신을 때려 아이를 잃었으며 그때 합병증으로 불임이 됐다고 말한다. 키스를 하며 그 사람은 없으며 당신을 때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쟈니는 말하지만, 프랭키는 눈물을 쏟아내며 혼자 있는 것도 같이 있는 것도 무섭고 내가 이룬 것도 못 이룬 것도 ,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모든 일에 다 무섭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려움 속에 사는 데에도 질려버렸다고.. 그런 그녀를 꼭 안아주며 내가 나쁜 과거를 모두 없애주진 못하지만 앞으로 나쁜 일이 생긴다면 그땐 옆에 있어주겠다고 쟈니는 말한다. 프랭키는 싫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며 화장실로 들어가 버린다. 그러나 그때 라디오에서 두 분이 어디에 살든 무슨 일을 하고 있든 당신들을 위한 노래라고 하면서 쟈니가 신청한 ‘프랭키와 쟈니’가 흘러나온다.

 

집에 가려는 쟈니 앞에 화장실에서 프랭키가 나와 이 닦을래요?라고 말한다. 이를 닦으며 건너편 집을 보는 프랭키. 그곳엔 여자를 폭행하던 남자가 텅 빈 옷장을 보고 화를 내는 모습이 보인다. 슬며시 웃음 짓는 프랭키. 쟈니도 가운을 걸친 채 이를 닦으며 프랭키 옆에 앉는다. 누구 가운인진 묻지 않겠으며 다음번엔 향이 첨가된 치약을 사라고 말하는 쟈니에게 그녀는 웃음을 짓는다.

 

두 사람이 꼭 껴안은 채 잠을 자고 있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난다.

 


· 한줄평

‘세상은 여전히 돌아가고 있는데 상처 한번 받았다고 삶을 피할 순 없잖아’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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