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추천 코미디 영화 세인트 빈센트 리뷰 - 세대를 초월한 우정

8주간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60살 괴짜 할아버지와 10살 왕따 소년의 기막힌 우정

감동적이고 코미디 한 힐링 영화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

 

· 기본정보

감독: 데오도르 멜피

출연: 빌 머레이(세인트 빈센트 반 누이스 역), 제이든 마텔(올리브 역), 나오미 왓츠(다카 역) 멜리사 맥카시(매기 역)

러닝타임: 1시간 42분

장르: 코미디 / 드라마

관람가: 12세 이상

개봉일: 2015년 3월 5일(한국)

 

 

· 줄거리

part1.

술과 도박에 빠져 살고 스트리퍼 애인도 곁에 둔 괴팍한 성격의 빈센트, 어느 날,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 깨어나니 이삿짐 차가 빈센트 집 앞 울타리와 차를 부수고 말았다. 그 이삿짐 차의 주인은 옆집에 이사 온 올리버와 그의 엄마, 매기이다. 매기는 남편의 외도로 인해 이혼소송 중이며, 아들인 올리버와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곳에 직장을 구하고 이사를 왔다. 전학 첫날, 올리버는 남들보다 왜소한 체격으로 학교에서 바로 괴롭힘의 표적이 된다. 친구들에게 모든 걸 빼앗겨 집에 들어갈 열쇠도 없는 올리버는 어제 본, 옆집 할아버지, 빈센트를 발견하고 도움을 구한다. 경마로 돈을 잃어 돈이 급한 빈센트는 올리버를 봐주는 조건으로 매기에게 돈을 요구한다. 올리버는 까칠하지만 은근히 챙겨주는 빈센트를 재미있는 할아버지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날 이후 빈센트가 올리버를 봐주는 일이 늘어나게 된다...

 

 

part2.

빈센트와 올리버,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은 점점 늘어나게 된다. 둘은 함께 경마장에 가서 돈을 걸기도 하고, 술집에 가서 시간을 때우기도 하며, 치매에 걸린 빈센트의 아내를 보러 요양원에 가기도 한다. 그 와중에 빈센트는 괴롭힘을 당하는 올리버의 모습을 보고 구해주며, 싸우는 방법도 가르쳐 준다. 그러나, 빈센트가 알려준 싸움 기술로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를 때리게 된 올리버는 엄마에게 이 사실을 들켜버리게 되고, 이를 계기로, 매기는 빈센트와 올리버를 떼어놓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빈센트의 집 문이 열려있는 걸 보고 집 안으로 들어간 올리버는 쓰러져 있는 빈센트를 발견하게 된다...

 

 

part3.

빈센트는 뇌졸중으로 움직이기도, 말하기도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올리버, 메기, 다카의 도움으로 재활치료를 시작하며 차츰 호전돼 퇴원까지 하게 된다. 이혼소송 중인 매기는 법원에서 빈센트가 올리버를 경마장, 술집에 데려간 것이 밝혀지면서, 올리버의 양육권을 가져오는 것이 어려워졌다, 또한 빈센트의 아내도 빈센트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사망해버렸다. 아내의 죽음으로 큰마음의 상처를 얻은 빈센트는 더욱더 올리버에게 모질게 굴어버린다. 아내의 유품을 뒷마당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시 집으로 간 빈센트를 보고 올리버는 몰래 나와 유품을 보던 중, 한 장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사진은 베트남 참전용사인 빈센트의 젊은 시절 사진이었다.

 

 

part4. (결말 포함)

학교에서 ‘우리 주변의 성인’이라는 주제로 발표 숙제를 받은 올리버는 빈센트를 떠올리고, 빈센트의 삶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발표 당일, 다카에게 부탁하여 빈센트를 속이고 학교에 데려왔는데 강당에서 자신의 사진을 보며 성인이라고 말하는 올리버를 지켜보게 된다.

 

올리버 대사 中

“제가 말하는 사람은 성인에서

거리가 멀어 보일지도 모릅니다.

술을 많이 마시고, 도박, 담배에,

욕하고, 거짓말하고 속이고

‘밤의 여인’과 가까이 지냅니다.

그는 불만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도 그를 좋아하지 않죠.

그게 첫인상입니다.

제가 엄마와 처음 여기 이사 왔을 때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그때, 빈센트는 저를 받아줬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러고 싶지 않았을 텐데

그렇게 하셨어요. 마치 성인처럼요.

저에게 싸움을 가르쳐줬고,

뜻을 굽히지 말고 용감하고

담대하라고 말했습니다.

성인들도 뜻을 이루려면 싸워야 하니까요.

도박도 가르쳐주고,

경마, 카지노, 오버 언더 도박까지...

덕분에 전 18살까지 외출금지죠.

근데 리스크 감수와 올인을 배웠어요.

살면서 그런 게 필요할 때도 있잖아요.

네, 빈센트는 결점 투성이에요,

매우 심하게... 하지만 다른 성인들도 그래요.

결국 성인도 사람이니까요.

아주 인간적인 사람이죠.

여기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쉽 헤드 베이의 빈센트 성인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빈센트는 집으로 올리버, 매기, 다카를 초대하여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한줄평

뻔하지만 울림이 있는 영화...

 

 

 

성인이란, 사람들에게 헌신하고 봉사한 이들을 기리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