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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생생 정보통 <생활 정보>

부주상골증후군 깁스 후기 경험담(증상, 치료, 후유증, 통증)

by 구툥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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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주상골증후군이 무엇인지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도 최근에 경험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부주상골 증후군은 쉽게 말하면 복숭아뼈 쪽에 불필요한 뼈가 하나 더 있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증상과 통증

저는 어린 시절부터 잘 넘어졌습니다. 어디에 걸려서 넘어지는 것이 아닌 혼자 길을 걷다가 스스로 넘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팔자걸음에 부주의한 제 성격이 겹쳐져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무거운 박스를 들다가 넘어져 오른쪽 발목에 엄청난 통증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걷기도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찌릿한 통증으로 인해 밤에 잠도 들지 못해 결국 정형외과를 방문했는데요.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부주상골증후군이라는 판정을 받았으며 복숭아뼈 쪽의 신경들이 끊어졌으며 뼈에 금이 간 상태였습니다. 조금만 더 심했으면 뼈가 부러져 수술을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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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와 회복 그리고 후유증

그 후 바로 신경이 재생되는 효과의 주사를 맞고 반깁스를 하게 됐습니다. 깁스는 약 한 달 가까이하고 있었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 주사와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주사는 맞고 나면 길게는 이틀정도 몸살이 난 것처럼 몹시 아팠지만 다친 곳은 확실히 빨리 나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꽤 고가의 비용인 체외충격파 치료도 한번 받았는데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었지만 이 또한 역시 효과는 있었습니다. 다친 부위가 처음엔 시퍼런 멍으로 가득했지만 치료와 시간 덕분인지 갈수록 멍이 옅어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손으로-발목을-만지고-있는-사진입니다

 

약 한 달 후 깁스를 풀고 병원에서 발목보호대를 착용할 것을 권유하셔서 2주가량 발목보호대를 차고 생활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한 번씩 다친 곳에서 찌릿한 통증이 발생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이 점도 점차 없어졌습니다. 약 두 달 가까이 부주상골증후군으로 인해 치료를 받는 동안 병원비는 대략 50만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제외하곤 보험 실비가 된다고 해서 후에 진단서를 발급하여 청구를 받았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한번 크게 다치고 나니 이때까지 몰랐던 발의 소중함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평소에 잘 넘어지는 것에 대한 이유도 알게 됐으며 운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와 같은 증상을 느끼셨거나 다치신 분들 모두 아픈 곳 없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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